충북소방, 화재취약가구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소방공무원 자율 모금을 통한 취약계층 화재예방 사전지원

[충북=전북뉴스] 박성숙 기자 | 기사입력 2020/06/30 [06:30]

충북소방, 화재취약가구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소방공무원 자율 모금을 통한 취약계층 화재예방 사전지원

[충북=전북뉴스] 박성숙 기자 | 입력 : 2020/06/30 [06:30]

충청북도청


[전북뉴스] 충북소방본부는 119천사기금을 활용해 화재취약계층에 대한 주택용소방시설 보급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119천사기금은 2009년 4월 소방본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간 협약체결을 통해 마련된 기금이다.

소방공무원의 자발적인 정기 모금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활용해 화재피해가구의 생활안정자금으로 지원되어 왔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2억4천5백여만원의 기금이 적립됐으며 화재피해를 겪은 취약계층 259가구에 1억6천6백여만원이 지원됐다.

도 소방본부는 화재피해가구 사후지원에 예방대책을 더해 도내 화재취약계층 1,00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소방시설을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매년 반복되는 주택화재 피해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사전 예방대책의 일환이다.

지원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80%이하 가구, 독거노인, 장애인,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화재취약가구다.

보급사업은 관할 소방서·도 소방본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협업으로 진행한다.

관할 소방서에서 우선지원 순위에 따라 지원수요를 파악해 소방본부에 지원을 요청하면 소방본부에서 적합여부 심의 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원을 신청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지정기탁 방식으로 화재 취약가구에 주택용소방시설을 지원한다.

김연상 본부장은 “취약계층에 대한 사전·사후 체계적 지원으로 주거안전을 확보하고 자율적 나눔문화가 확산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보급사업과 더불어 일반계층에도 주택용소방시설 보급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는 전체화재 7,314건 중 1,824건인 반면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화재 사망자 105명 중 47명을 차지해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주택화재에서 발생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주택용소방시설을 설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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