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향교, 수호지예 성대히 열어

[상주시=전북뉴스] 류재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6/30 [07:22]

상주향교, 수호지예 성대히 열어

[상주시=전북뉴스] 류재희 기자 | 입력 : 2020/06/30 [07:22]

상주향교, 수호지예(授號之禮) 성대히 열어


[전북뉴스] 대설위 상주향교는 지난 26일. 10:00 상주시유림회관에서 그동안 잊혀져 왔던 수호지예를 성대하게 가졌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역질 예방을 위해 개인별 인적사항을 기록하면서 체온 측정은 물론 손소독과 함께 개인별 2M 거리 두기로 좌석을 띄엄띄엄 앉도록 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했다.

수호지예는 객지에서 생활을 해 오시다가 지난 2018년에 귀향해 향교 사회교육원원의 강학에 꾸준하게 참석해 오신 강용구 사문과 부인인 백영희 여사에게 그동안 부부가 항상 같이 수강하는 아름다움에 금중현 전교의 청에 의해 은산 권기봉 선생의 소학반, 대학반의 수강 인연으로 호를 지어 전달해 주는 수호지예를 행했다.

이에 강용구 사문에게는 효산을, 백영희 여사에게는 문연이란 호의 작호와 호설을 권기봉 강사께서 짓고 이 호설을 효산 금중현 전교께서 글을 써서 족자를 만들어 수여했다.

옛부터 사람이 태어나면 3개월째에 아명을 천하게 지어 각종 돌림병 등 역질이나 기타 잡귀로부터 보호해 왔으며 어느 정도 성장하면서 이름을 지어 왔다.

20세의 약관이 되면 자를 받아 관례를 올렸다.

이로부터 이름대신 자를 불렀는데, 이름은 부모님께서 지어 주신 소중함 때문이라 할 것이며 70이 되어야 호를 얻는다고 했다.

효산 강용구 사문과 문연 백영희 여사는 이에 자그마한 정성으로 권기봉 강사님을 비롯한 강학생들에게 간단한 다과를 준비해 호설의로 대신했다.

한편 금중현 전교는, “그동안 잊혀진 수호지예는 향교가 온고지신의 보루요 미풍양속의 전승기관으로서 이에 큰 의미가 있다”라 하면서 “호는 자아의 표상이요 새로운 인격의 탄생이니 이에 백년해로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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