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안 전략산업 발굴 노력. 결실로 이어져

해양기술 실해역 평가, 수중글라이더 기술개발 사업 유치

[경북=전북뉴스] 류재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7/09 [14:52]

경북도, 동해안 전략산업 발굴 노력. 결실로 이어져

해양기술 실해역 평가, 수중글라이더 기술개발 사업 유치

[경북=전북뉴스] 류재희 기자 | 입력 : 2020/07/09 [14:52]

경북도, 동해안 전략산업 발굴 노력. 결실로 이어져


[전북뉴스] 경상북도는 민선7기 후반기를 시작하며 경북 동해안 전략산업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동해안 산업육성에 대한 정책방향을 밝혔다.

먼저, 경상북도는 수심이 깊은 경북 동해안의 특성을 바탕으로 무인 해양장비산업을 특화해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동해 평균수심 1,500m. 심해 해양장비 연구개발 및 시험평가에 강점경북도는 해양산업 분야에 있어서 기반이 부족한 여건에도 불구하고지난 민선7기 2년 동안 다양한 무인 해양장비 연구개발, 성능시험 및 평가 등 해양장비산업 기반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신규 국가연구개발사업인 해양기술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 수중글라이더 핵심부품·장비 기술개발 사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양기술 실해역 평가 시스템 구축은 ‘18년부터 4년간 포항시 일원에 총사업비 260억원을 투입해 국가 차원에서 해양장비 성능시험 및 평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금년에 3천톤급 전용시험 선박을 구입하고 각종 시험장비가 구축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신규 해양장비의 성능시험, 평가가 경북 동해바다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수중글라이더 핵심장비 기술개발은 ‘20년부터 5년간 울진군 일원에 227억원을 투입해 수심이 깊은 바다를 자율 운항할 수 있는 수중글라이더의 핵심부품을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수중글라이더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리튬배터리, 부력엔진 등 핵심소재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게 되면 깊은 바다까지 관측영역이 확대되어 저비용 고품질의 해양관측 정보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관련산업 육성으로 지역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바다의 시대 준비. 동해안에서 새로운 먹거리 발굴 위해 노력광역 해양관측 감시망 구축사업을 추진해 울릉도·독도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어민들에게 해상통신 서비스 및 실시간 기상예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해상에서의 통신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해상활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연구용역을 수행 중에 있으며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해양수산부, 기상청, 해군 등 다부처가 참여하는 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또한, 무인선박산업 기반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무인선박은 사람이 승선하지 않고 원격으로 조종되거나 자율로 운항하는 선박을 말하는 것으로 육지 통제센터에서 위성항법장치로 선박위치를 확인하고 선박카메라 등으로 바다 상황을 실시간 확인해 조종이 가능하다.

세계 무인선박 시장이 2025년 178억불로 예상되는 바, 국제기준에 따른 해상실증시험, 테스트베드 조성을 위해 정보·통신, 제어·통제시스템 구축, 인력양성 등을 선도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기획 연구용역 중으로 경북도는 중앙부처와 협의를 통해 신규국가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다음으로 에너지산업 정책개발과 R&D 기반구축, 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신산업 육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국가 에너지 정책 전환에 따라 ‘경상북도 지역에너지 계획’대폭 수정 보완도민과 함께하는 저탄소 사회 경상북도 건설을 목표로 2040년까지 소비전력 대비 신재생 비중을 35%까지 달성하겠다는 장기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단기 목표로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을 현재 연간 2,106GWh에서 6,203GWh로 3배 늘리고 최종에너지 소비를 21,993천toe에서 19,732천toe로 10.3%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중점추진 과제로는 잠재량이 우수한 태양광, 풍력 위주로 발전사업을 개편해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사업에 3천9백억원, 동해안 육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에 5천395억원, 신재생에너지 건물·주택 융복합 사업에 2천504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 추진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부응해 수소경제 육성 및 선도를 위해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과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설치 완료했으며 마침내 작년 12월 정부 수소융복합실증단지 2차 공모에 선정되어 정부 예타 준비를 위한 용역을 실시 중에 있다.

향후 2025년까지 포항 블루밸리 산단 일원에 수소연료전지 산업집적화 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R&D 및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인증센터 장비현대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난 6월에는 도지사, 포항시장, 한수원, 포스텍, 두산퓨얼셀, 포항 TP 등 관련 기관·기업들이 참여하는 MOU 체결을 완료 했다.

⃞ 동해안 일원 에너지산업 융복합 단지 조성2005년 영덕군 창포리 일원에 기 조성된 풍력발전 단지의 리파워링사업과 해상풍력 발전단지, 지원단지 조성 등 융합거점 지구 조성과 포스텍, 한동대, 포항TP,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과 연계한 연구거점지구를 조성해 지역발전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 에너지 신산업 발굴 및 신재생 에너지분야 국비 공모사업 선정2018년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공모사업이 선정됐고 2020년 상반기에는 신재생에너지 스마트팜 개발실증사업과 지역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양성지원사업 3개 사업이 선정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산업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정 지역 내 주택·상가·공공기관 등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설치를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18년 1천421개소 161억원, ’19년 2천293개소 210억원, ‘20년 3천268개소 347억원을 확보했고일반주택·건물·마을단위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은 ‘18년 963가구 87억원, ’19년 1천314가구 81억원, ‘20년 2천701가구 141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층에 LED조명 보급을 지원하는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사업’은 ‘18년 25건 38억원, ’19년 26건 30억 ‘20년 28건 32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도에서 전국 최초로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설치비를 1% 저금리로 융자 지원해 주는 ‘햇살에너지농사’ 사업은 ‘20. 6월 현재 31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366개소를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기금을 400억원까지 증액해 농·어업인의 농외소득 창출에 앞장설 예정으로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한 결과, 2019년에는 에너지 시책추진 기관 최고의 영예인 ‘한국에너지대상’을 수상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혁신기술개발 사업 유치로 원자력 융복합시대 실현을 위한 밑거림을 완성해, 원전산업의 제2르네상스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 2세대 원자력 연구개발을 위한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 유치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은 지난해 7월 도-경주시-한수원간 협약을 시작으로 7,210억원이 투입되는 단일 연구원 설립으로는 경북 최대의 사업이다.

끈질긴 정부설득을 통해 선진국형 미래 원자력 신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소형원자력 개발’의 연구 기반을 마련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향후 정부 예타 등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 되면 2021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또한, 지난해 4월 총723원이 투입되는 중수로해체기술원설립을 위해 도-경주시-한수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단을 발족하는 등 사업 추진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1월 부지 선정을 마쳤고 현재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심사 중으로 예정된 절차에 따라 2024년 기술원이 준공되면 방사화학분석등 원자력 해체산업을 위한 연구 인프라가 구축되어 국내 원전해체 핵심기술을 보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 미래 원자력산업에 투입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원전인력양성원 설립지난 6월에 준공된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은 원자력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력을 매년 4개 과정 120명씩 현장과 동일한 장비를 구축해 실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원전현장 기능인력 양성 교육시설이다.

아울러 원전해체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 4개 대학에 2019년부터 2024년까지 4억원씩 지원해 원전해체산업 인재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중장기적으로 해체산업 인력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바다는 인류의 미개척지로 가치는 무궁무진하고 육상에 비해 발전 잠재력이 높아 해양산업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도는 지난 2년간 해양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경북도는 해양산업육성에 전력을 다해 다시 뛰는 경북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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