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 2021년 전시·행사 계획

지역을 생각하게 하는 현대 미술, 지역과 함께하는 현대 미술

[청주시 상당구=전북뉴스] 박성숙 기자 | 기사입력 2021/01/13 [15:03]

청주시립미술관 2021년 전시·행사 계획

지역을 생각하게 하는 현대 미술, 지역과 함께하는 현대 미술

[청주시 상당구=전북뉴스] 박성숙 기자 | 입력 : 2021/01/13 [15:03]

청주시립미술관 2021년 전시·행사 계획


[전북뉴스] 청주시가 2021 신축년 청주시립미술관 본관과 분관 3관의 운영 방향과 전시,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2016년 7월에 개관한 청주시립미술관은 청주시립미술관 본관 용암동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오창호수도서관 내 오창전시관 문의문화재단지 내 대청호미술관 등 4개 관으로 이뤄져 있다.

청주시립미술관이 올해 개관 5주년을 맞이해 오창 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기념하고 제12회 청주공예비엔날레 개최 등 청주에서 벌어지는 크고 다양한 전시와 행사에 걸맞은 특별전과 기획전을 준비했다.

시는 지역을 생각하게 하는 현대미술, 지역과 함께하는 현대미술로 팬데믹 시대에 로컬에 대한 중요성을 새삼 느끼며 지역 미술계를 선도하는 로컬아티스트를 연차적으로 알리면서 국내 미술계의 담론을 끌어낼 수 있는 전시를 마련해 청주시립미술관의 전국적 위상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지침에 따라 철저한 소독 관리와 관람한 방문객들의 동선을 파악하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방역 시스템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연간 전시의 흐름에 따라 4관의 주요 전시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본관에서 올해 첫 문을 여는 전시는 3월 11일부터 시작되는 ‘거장, 중원을 거닐다’ 전으로 충청권 거장 12명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충북 연고 작가는 한국 최초의 근대 조각가 정관 김복진을 비롯해 한국적 인상주의의 대표 화가 김주경, 충북 미술교육의 토대를 마련한 은곡 안승각, 장애를 극복한 천재 한국화가 운보 김기창, 한국 현대 미술의 1세대 작가이며 단색화의 거장인 정창섭과 윤형근의 대표작품들이 전시된다.

충남 출신으로는 전통 수묵화를 계승한 청전 이상범과 대전 미술 문화발전의 스승 이동훈, 현대적 동양화의 선구자 고암 이응노, 한국의 야수파 화가 설봉 김두환, 동심의 세계를 작품으로 구현한 장욱진, 그리고 한국 최초의 여성 조각가 석주 윤영자의 작품을 청주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미술사 연구를 기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청주시립미술관 개관 5주년을 맞이한 근현대 미술 특별전으로 지역 미술의 활력과 전망을 가늠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본관에서는 7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 추상회화의 대표 작가인 김재관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 전시는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친 원로작가를 조망하는 전시로 한국 현대미술에서 1970년대 주류 화풍이었던 기하학적 추상회화의 계보를 잇는 김재관 작가의 작품세계를 다층적으로 살펴보고 기록해 지역 미술사를 정립하는 전시이다.

김재관은 1947년에서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홍익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홍익대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갤러리 현대, LA 아트코아 갤러리, 파리 끌로드 도르발 갤러리, 영은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했고 제19회 상파울루 비엔날레 등 국내외 초대전에 300여 회 출품하며 성과를 높였다.

문신미술상, 하종현미술상 특별작가상을 수상했다.

으로써 화단의 인정을 받았다.

전시는 기하학을 시작한 초기 평면 회화 작품부터 진화를 거듭해 온 입체 회화와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작업을 감상할 수 있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시민들에게 지역의 작가를 소개하고 지역 미술을 활성화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로컬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로컬프로젝트 2021’은 기존의 회화와 설치미술 중심에서 벗어나서 사진, 동양화 등의 작가를 소개해 ‘로컬프로젝트’의 지역 미술 작가 스펙트럼을 넓히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자 했다.

3월 근현대미술전과 함께 시작되는 사진 분야의 ‘민병길’전, 6월 동양화 분야의‘박진명’ 전, 12월 조소 분야의‘장백순’전을 차례로 소개하며 전시연계행사‘작가와의 대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도 마련해 시민들에게 지역 미술가의 작품세계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주시립미술관 본관 개관 5주년과 오창 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기념해 빛을 주제로 한 대규모 특별전을 야심차게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원구 사직동 옛 KBS 청주방송국 건물을 리모델링해 2016년 7월 1일에 개관한 본관은 개관 이래 지역 대표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며 시민들에게 전시, 교육, 행사 등 다양한 미술을 향유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해 왔다.

이번 전시는 빛을 탐구해온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여러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층위의 예술작품을 조명하고자 한다.

특히 방송국 메인공개홀이었던 1층 전시실에서는 건축적 특성과 공간의 정체성을 담아 대형 영상 미디어 설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청주공예비엔날레 개최 시기에 맞춰 9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대청호미술관에서는 3월‘뉴 히어로’전을 시작으로 2016년 이후 국내 미술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우수작가 발굴 및 전시지원을 위해 지속되고 있는‘2021년 대청호미술관 전시지원 공모 선정전’을 5월 개최하며 2020년 새롭게 시작된‘대청호 환경미술 프로젝트’의 연속으로 동시대 ‘환경-생태’ 문제를 여러모로 바라보고 풀어낸 기획전을 9월 운영한다.

2021년 대청호미술관은‘환경’을 주제로 동시대 환경 이슈에 대한 예술적 재정의를 통해 현대미술 작가들의 실험적 제안을 공모전과 기획전, 프로젝트로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는 대청호미술관의 장소적 특성과 어우러져 우리가 사는 도시, 자연 등 주변의 동시대‘환경’을 다시 보고 공생 및 지속가능성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작품을 다양한 형식의 전시 연출, 그리고 관객 참여프로그램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의 2021년에 진행될 프로그램으로는 지난해 입주한 14기 입주작가들의 릴레이전이 오는 3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14기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총체적으로 되짚어 보는 공동워크숍과, 최종결과보고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5월을 맞이해서는 작년 12월에 최종 선정된 15기 입주작가 장기10명, 단기 8명으로 구성된 총 18명의 작가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15기 입주작가들은 5월 입주를 시작으로 자신들의 기존 작품세계를 청주시민께 소개하는 15기 입주작가 프리뷰전과 스튜디오 입주를 통해서 실험적인 창작계획을 토대로 더 확장된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입주작가 릴레이전이 내년 4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입주작가들과 청주시민이 함께 하는 현대 미술 참여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창전시관은 독자적 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일러스트 작품을 통해 현대인의 일상을 재해석하고자 5월 4일부터 ‘그림읽어 주는 미술관’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그림책에 삽화 된 원화가 함께 전시되며 그림책에 삽입된 작품을 설치미술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전시를 통해 일러스트 및 그림책이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어른들도 순수한 도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9월에는 ‘빛 과학의 융합’ 본관 전시와 연계해 양민하 미디어 아티스트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작가는 디자인 기반의 디지털 아트 작업을 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며 관객과 반응하는 기술적 인터랙션으로 구성해 ‘보는 빛’을 넘어 온몸으로 ‘경험하는 빛’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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