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이동 일대 북한산 진입로 역사·레저 즐기는 '특화거리'로 재생

독립역사·여가문화 2개 구간 나눠 가로등, 벤치 등에 각 구간별 특성 살린 통합디자인

[서울특별시=전북뉴스] 김영숙 기자 | 기사입력 2021/01/27 [12:55]

서울시, 우이동 일대 북한산 진입로 역사·레저 즐기는 '특화거리'로 재생

독립역사·여가문화 2개 구간 나눠 가로등, 벤치 등에 각 구간별 특성 살린 통합디자인

[서울특별시=전북뉴스] 김영숙 기자 | 입력 : 2021/01/27 [12:55]

 

서울시, 우이동 일대 북한산 진입로 역사·레저 즐기는 '특화거리'로 재생


[전북뉴스] 서울시가 북한산우이역에서 내려서 북한산으로 가는 진입로인 강북구 삼양로173길 일대 550m 구간을 북한산의 자연환경과 독립역사가 살아있는 ‘특화거리’로 재생한다.

북한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낙후해 상권이 쇠퇴하고 특색이 없어 그냥 스쳐지나가는 길에 그쳤던 이곳을 레저·여가 활동을 즐기면서 머무르는 길로 탈바꿈시켜 명소화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화거리는 크게 두 개 구간으로 조성된다.

‘여가문화의 거리’와 ‘독립역사의 거리’다.

각 거리별 테마에 맞게 가로등, 횡단보도, 벤치 등에 통일된 디자인을 입히고 그늘막과 가로시설물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역사문화·관광 중심지로 조성한다.

‘여가문화의 거리’는 인근에 연내 개장 예정인 리조트, 가족캠핑장 등을 찾는 방문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레저·여가활동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독립역사의 거리’는 이 일대의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들의 특성을 살려 독립역사의 숨결과 구곡문화 구곡문화 : 산속을 굽이굽이 흐르는 물줄기 가운데 풍광이 아름다운 아홉 개의 굽이를 의미한다.

학문과 수양에 힘쓰려는 유학자들이 깊은 산속의 경치좋은 곳을 찾으면서 구곡문화가 발달했다.

를 느낄 수 있는 거리로 조성한다.

독립운동가 손병희가 천도교 지도자 양성을 위해 설립한 봉황각, 서울에서 유일하게 조선시대 구곡문화 유적으로 남아있는 북한산 우이구곡, 3.1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후세에 전하기 위한 백운대 암각문, 우이동 6.25 현충비 등 역사적으로 의미 깊은 장소들이 많이 있다.

서울시는 북한산 진입로 특화거리의 구체적인 밑그림 마련을 위한 ‘삼양로173길 특화거리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서울시 동북권사업과에 제안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업체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다.

제출서식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나라장터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청 동북권사업과에 문의하면 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주민·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종합 개발 구상과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준공 시기는 용역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한편 이번 특화거리 조성사업은 서울시가 강북구 4.19 사거리 및 우이동 일대를 역사·문화예술·여가 중심지로 조성하는 ‘4.19 사거리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마중물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시는 ‘2030 서울플랜’과 ‘2025 서울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따라 4.19 사거리 일대를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해 역사문화 중심지로서의 역할이 강조된 지역으로 재생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앞서 4.19로와 삼양로139길 일대 삼양로139가길 삼양로)를 대상으로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 완료된다.

강성욱 서울시 동북권사업과장은 “역사·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한 강북구 삼양로173길 일대를 역사와 북한산의 자연환경의 특성이 담긴 특화거리로 조성해 방문객, 관광객 누구나 찾고 머무르고 싶은 거리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서 4.19사거리, 삼양로 139길 일대와 함께 추진하는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강북구 4.19사거리 및 우이동 일대’를 역사·문화예술·여가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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