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봄철 농작물 저온 피해 예방하세요”
지난해 총 124.9ha 피해 발생, 철저한 대비로 피해 줄여야.
[정읍=전북뉴스] 류재희 기자 | 입력 : 2021/04/09 [12:55]
[전북뉴스] 정읍시는 매년 반복되는 봄철 저온 피해를 막기 위해 농업인들의 철저한 사전관리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겨울철 따뜻한 기온과 적절한 강우로 월동작물의 생육이 빠르게 진행됐고 봄철 기온변화가 클 것이라는 기상 전망에 따라 농작물 저온 피해가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 정읍에서 이상저온으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는 과수류 224개 농가 113.5ha, 채소류 36개 농가 10.4ha, 임산물 7개 농가 1ha 등 총 124.9ha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재해복구비로 2억7,400여만원이 소요되는 등 재정적인 손실도 컸다. 봄철에 저온 피해를 입은 농작물은 품질 저하는 물론 수확량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다. 특히 배·복숭아·단감 등 과수 재배의 경우 개화기 전후 이상 저온현상으로 인한 암술 고사로 열매를 맺지 못하거나 변형과가 발생해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 따라서 과수농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세 살수장치를 이용한 물 흩어뿌리기나 방상팬을 활용한 과수원 내 공기 순환 등 저온 피해 예방에 힘써야 한다. 또한 인삼 농가의 경우는 싹이 너무 일찍 트지 않도록 차광막을 씌워 찬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노지재배 작물은 부직포나 비닐을 활용해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저온이 발생했을 때 큰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기상 상황을 수시로 살펴 이상저온에 철저히 대비하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농작물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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