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메이드 인 전주’도시브랜드, 경쟁력이 되다!

김영숙 기자 | 기사입력 2021/07/12 [12:40]

전주시, ‘메이드 인 전주’도시브랜드, 경쟁력이 되다!

김영숙 기자 | 입력 : 2021/07/12 [12:40]

 

                         [사진] 전주시, ‘메이드 인 전주’도시브랜드, 경쟁력이 되다!


[전북뉴스=김영숙 기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는 전주비빔밥과 전주콩나물국밥, 전주한정식 등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해 세계적인 미식의 도시로 손꼽힌다. 특히 전주에서 생산된 다양한 식재료가 한데 어우러진 전주비빔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전주시는 전주비빔밥뿐 아니라 다양한 전통음식과 한지, 한옥, 한복, 판소리 등 전통문화의 원형을 보존·계승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전주’라는 도시브랜드를 지키고 키워오면서 도시의 경쟁력을 높여왔다.

대표적으로 최근 우리나라의 전통한지가 우수한 품질로 세계문화유산 보존·복원 시장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세계 가톨릭 심장부이자 기록문화의 보고인 바티칸 교황청, 세계 3대 박물관인 루브르박물관 등이 전주한지의 우수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주한지는 또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지류 전문기관인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중앙연구소(ICRCPAL)로부터 문화재 보존·복원용으로서 적합하다는 ‘유효성 인증서’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는 전주한지가 향후 세계적인 예술품과 미술품, 고서 등 문화재 복원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품질 높은 전주한지에 장인들의 솜씨가 덧붙여진 전주부채도 전주를 대표하는 명물로 손꼽힌다. 전주부채는 조선시대 전라감영에 임금에게 진상할 부채를 전문적으로 제작했던 ‘선자청’이 있었을 정도로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아왔다.

여기에 시는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도시이자 조선 후기 출판문화를 선도한 출판의 도시답게 ‘전주완판본체’라는 고유의 서체를 만들기도 했다. 한 도시가 고유의 서체를 보유한 경우는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그리 많지 않다. 전주완판본체는 인터넷 등을 통해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시대를 대변하는 목소리를 담은 영화를 가감 없이 소개해 영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전주국제영화제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독립·실험·예술 영화의 표현의 해방구가 된 전주국제영화제는 세계적인 영화비평매체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멋진 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시는 도시브랜드를 강화하고 전주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전주의 역사와 문화, 전주사람들의 삶 속에서 전해져 온 고유의 특성을 찾아 ‘전주정신’을 확립하기도 했다. 전주정신인 ‘한국의 꽃심’은 故 최명희 작가가 전주를 ‘꽃을 피워내는 힘’인 꽃심을 지닌 땅이라고 한데서 따온 것으로, △대동 △풍류 △올곧음 △창신의 4개 정신이 담겨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의 농산자원을 활용한 특색상품 개발은 미래산업에 견줄 만큼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영역”이라며 “특히 혁신도시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등 관련 기관들의 탁월한 R&D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하여 농생명산업을 통한 지역 성장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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