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6세 미만 장애아동 돌봄 강화한다
시, 이달부터 기준중위소득 120% 초과 만 6세 미만 장애정도 심한 가구에 돌봄서비스 지원
김영숙 기자 | 입력 : 2021/07/13 [11:41]
전주시, 6세 미만 장애아동 돌봄 강화한다
[전북뉴스=김영숙 기자] 전주시가 장애아동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장애아동 가정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돌봄 서비스를 강화한다. 시는 ‘만 6세 미만 심한 장애아 돌봄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 보건복지부와의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이달부터 기준중위소득 120%를 초과하는 만 6세 미만 가운데 장애 정도가 심한 아동 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서비스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장애정도가 심하고 연령이 어린 장애아동가구의 경우 양육자의 경제적·정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국비로 지원되는 장애아가족양육지원사업이 기준중위소득 120%를 초과하면 지원 자격에서 제외되는 등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데 따른 조치다.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20%를 초과하는 심한 장애아가 속해 있는 전주지역 32개 가구로, 임시보육과 놀이활동, 식사·간식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용 신청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시는 우선 지자체 부담 70%, 이용자 자부담 30%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며, 단계적으로 이용자의 자부담을 줄여 장애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그간 장애아전문 어린이집, 유화학교, 공립유치원 특수 학급 등의 영유아 돌봄 시설과 초등학교 특수학급, 지역아동센터 등 초등 돌봄시설 부족으로 이용이 어려웠던 장애아동들을 위한 시설 확충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국공립어린이집 장애아통합반 운영 △장애아를 위한 다함께돌봄센터 시범 운영 △지역아동센터 장애아전담 전환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빈틈없는 장애아 돌봄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만 6세 미만 심한 장애 아동에 대한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과 장애아 돌봄시설 확충을 통해 장애아 가족의 양육 및 돌봄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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