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공직자, 가상과 현실의 결합 ‘메타버스 혁명’ 열공 모드

1일 청원월례회에 김상윤 중앙대 교수 특강 2시간 진행 200여 명 참석

남연우 기자 | 기사입력 2021/12/01 [12:50]

완주군 공직자, 가상과 현실의 결합 ‘메타버스 혁명’ 열공 모드

1일 청원월례회에 김상윤 중앙대 교수 특강 2시간 진행 200여 명 참석

남연우 기자 | 입력 : 2021/12/01 [12:50]

 

메타버스 강연


[전북뉴스=남연우 기자] 완주군청 직원들이 현실과 가상의 결합인 ‘메타버스(Metaverse) 혁명’의 열공 모드에 휩싸였다.

완주군은 1일 오전 문예예술회관에서 200여 명의 청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원월례회를 개최하고 2시간 동안 김상윤 중앙대 교수의 ‘현실과 가상의 결합, 메타버스 혁명’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월례회의 석상에서 10~20분짜리 강의는 있었지만 2시간을 대거 안배한 특강은 이번이 처음이다.

완주군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2.0’ 추진 과제가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산업 육성으로 확장되고, 코로나10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어 국내 저명인사를 초빙해 직원들의 이해를 돕고 혁신 마인드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현실로 착각하는 가상의 공간에서 현실에서 부족한 경험을 제공하고 시공을 초월한 경험을 함께하는 메타버스 혁명은 이미 우리 사회에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MZ세대가 가상 인플루언서인 ‘로지’에 열광하는 등 메타버스 가상 세계에서 욕구를 충족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2035년 메타버스의 시장 규모는 315조 원으로 예측된다”며 “증강현실과 라이프로깅, 거울세계, 가상세계 등 메타버스의 4대 영역은 갈수록 팽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혁신성장동력 기획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 교수는 메타버스의 적용사례와 글로벌 기업 성공 사례, 행정 사례, 향후 진화 가능성 등에 대해 2시간 동안 열띤 강연에 나섰고, 직원들은 저마다 귀를 기울이며 메모를 하는 등 열공 분위기를 연출했다.

완주군은 앞서 지난 9월 말에는 김종원 GIST 광주과학기술원 AI대학원 원장을 초청해 ‘간부공무원 리더십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이 바꾸고 있는 미래기술과 혁신마인드, 메타버스 등 디지털 전환시대의 적극행정 서비스 등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박성일 군수와 김성명 부군수를 포함한 과장급 이상 간부 40여 명이 전원 참석하기도 했다.

미래 신(新)사회에 대한 완주군의 열공 모드는 “공직자들이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으려면 메타버스 등 변화의 흐름을 미리 파악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한다”는 박 군수의 당부와 무관치 않다.

박 완주군수는 수시로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혁명’이 급속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디지털 혁명에 두려움을 느끼며 행정도 이를 학습하고 변화에 발맞춰 대(對)주민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왔다.

특강에 참석한 한 7급 공무원은 “메타버스는 궁극적으로 가상공간과 현실 경험 간의 연결이고, 각종 데이터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여 자신의 의사결정과 삶의 질 향상에 활용하는 전 세계 시민 데이터 과학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말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주변 동료, 선후배들도 메타버스 혁명 배우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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