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관면 행정복지센터 및 신리역 특설무대     ©

      [전북뉴스인터넷신문||박광희/대기자]||=제3회 정여립 선생 추모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지난 28일 완주군 상관면 행정복지센터 및 신리역 특설무대에서 행사는 학술세미나, 추모제, 그리고 추모문화제로 구성되어 정여립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뜻 깊은 자리라고 전했다.

1부 학술세미나에서는 김인수 박사의 좌장 아래 세 명의 저명한 학자들이 발제를 맡아 정여립 선생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오항녕 전주대 대학원 사학과 교수는 '사실을 만난 기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신정일 문화사학자는 "정여립과 기축옥사 어떻게 재조명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새로운 역사적 해석을 제시했다. 권오영 동학역사문제연구소장은 "기록에서 지워진 전설의 정여립을 기억하고 사실(史實)을 분석해 본다."는 주제로 정여립 선생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2부 추모제는 정진권 이사의 사회로 진행 이근재 고문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추모제는 국민의례와 함께 트럼펫 연주가 더해져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황수근 님의 추모시 낭송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더욱 숙연하게 만들었으며, 이어진 분향과 헌화를 통해 참석자들은 정여립 선생에 대한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표현했다.

양현섭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정동영 의원(전주시의회 남관우 의장 대독)의 축사가 이어졌다. 안성근 완주문화원장과 정경량 동래정씨 대호군공파 종중회장의 격려사는 정여립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3부 추모문화제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졌습니다. 트럼펫 연주로 시작된 문화제는 무풍지대의 추모 노래로 이어져 특히 퍼포먼스그룹 '야단법석'의 60분간의 추모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횃불행진은 변지훈 이사의 주도로 진행되어, 정여립 선생의 개혁 정신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참석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번 제3회 정여립 선생 추모제는 정여립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그의 가르침과 비전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그의 선구자적인 사상과 도전적인 정신은 우리에게 큰 영감을 주며, 그의 유산은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원동력이 될 것아다. 또한 학문적 고찰과 엄숙한 추모, 그리고 문화적 승화를 통해 정여립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계승하는 의미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사)정여립기념사업회 양현섭이사장은 앞으로도 정여립 선생을 재조명하고 그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고 연구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